🎯 왜 스타트업에게 ‘네이밍’이 가장 먼저인가?

많은 창업자들이 브랜드를 만들 때 로고부터 고민합니다.
하지만 네이밍이 로고보다 먼저이며 더 중요합니다.

이 글은 VOD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네이밍의 중요성 → 이름 짓기 준비 → 네이밍 공식(PDF 기법) → 활용법까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가르치듯’ 정리한 네이밍 실무 가이드입니다.


🧩 1강. 네이밍이 로고보다 중요한 이유

강의에서는 ‘스틱(Stick!)’이라는 책의 6가지 원칙을 예시로 들며,
좋은 네이밍은 아래 여섯 가지 특징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한다고 설명합니다.

✔ 6가지 네이밍 원칙(스틱 원칙 기반)

원칙 설명 대표 예시
단순성 짧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 신세계, 토스
의외성 예상 못한 조합으로 귀에 꽂힘 역전할머니맥주, 스킨푸드
구체성 사업 정체성이 바로 드러남 여기어때, 직방
신뢰성 오래된 느낌 or 권위가 주는 믿음 원할머니보쌈, 청년다방
감성 감정을 자극하는 느낌 엔제리너스, 오설록
스토리 이름 자체가 서사 생성 처음처럼, 세븐일레븐

💡 네이밍이 로고보다 더 중요한 4가지 이유

1) 이름이 먼저 있어야 로고가 만들어진다

네이밍 → 이미지화 → 로고 완성
순서는 항상 이렇게 흐릅니다.

2) 텍스트만으로도 ‘로고 역할’을 한다

처음엔 로고가 없어도 브랜드 이름 자체가 로고처럼 작동합니다.

예: 발렌시아가 / 구찌 / 프라다
→ 모두 ‘텍스트형 로고’로 사업이 시작됨

3) 이름은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된다

말할 때의 어감, 글자수, 결합 방식이
브랜드의 인상·가격대·정체성을 결정합니다.

4) 상표권도 ‘문자 상표’가 더 우선

도형보다 **문자(이름)**가 먼저 보호 범위가 넓습니다.


⚠️ 네이밍이 어려운 이유 2가지

1) 생각의 과잉

키워드가 너무 많고 컨셉이 흐려져서
오히려 결정이 어려워짐 → 브랜드 컨셉 명확화 필수

2) 언어력의 부재

언어의 조합, 의미 변형, 합성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식/기법이 없으면 막막해짐


🔍 2강. 이름 짓기 전에 반드시 하는 ‘사전 준비’

1) 상표 검색 필수

이름이 아무리 좋아도 상표로 등록된 이름이면 사용 불가.

대표 사례 — 봉구비어
→ 대박났지만 상표 미등록으로 모방 브랜드가 우후죽순 등장
→ 원조가 시장을 잃는 참사 발생

2) 웹 기반 SEO 체크

검색했을 때 내 브랜드가 최상단에 나올 수 있는 이름이 좋음.

예:
‘빵집’처럼 너무 일반적인 단어는 절대 불가.

3) 도메인 확보

홈페이지·자사몰을 운영한다면 필수.
추천 순서:
.com → .net → .org


3강. 육하원칙으로 사업의 ‘정체성’ 먼저 정의하기

이름을 짓기 전 아래 6가지 질문에 반드시 답해야 합니다.

  • 누가(고객은 누구인가?)
  • 언제(어떤 타이밍에 쓰이는 서비스인가?)
  • 어디서(사용 장소는?)
  • 무엇을(핵심 제공 가치?)
  • (존재 이유?)
  • 어떻게(차별점은?)

이 작업을 하면
네이밍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추출’됩니다.


4강. 좋은 이름의 4가지 기준

기준 설명
1. 4글자 이하 3글자가 가장 좋음(다이소·이케아·와디즈)
2. 검색 시 다른 글이 나오지 않는 이름 검색 점유율 확보
3. 네이버 검색어 자동완성에 안 뜨는 이름 동일 단어 존재 시 불리
4. 상표 출원 가능성 필수
5. 도메인 구입 가능성 스타트업은 더더욱 필수

🚀 5강. 센스 없어도 되는 ‘PDF 네이밍 기법’ (핵심)

PDF는
Plus – Direct – Feel
세 가지 전략의 약자입니다.

✔ PLUS 기법 (합성/덧붙이기)

▪ 일반 합성

키워드 앞뒤 일부를 결합
예) 카카오(카카오 + talk 감성)

▪ 오버래핑

두 단어를 일부 겹쳐 사용

▪ 이니셜 기법

위메프(Wemakeprice), CGV 등

▪ 문장 이니셜

한 문장의 첫 글자만 따기
예) ‘Feel At Home’ → FAH

▪ 플러스 기법

단어 뒤에 a, x, y, o, s 등의 음절 추가
예) TikTok → Tok, Box → Boxa

▪ 전치사/조동사 덧붙이기

Go, Up, Re, On 등
예) Upbit, GoPro


✔ DIRECT 기법 (직접 표현)

  • 사업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형태
  • 직방, 여기어때, 배민이 여기에 해당

✔ FEEL 기법 (느낌 기반)

▪ 시각 기법(뒤집기 등)

예) sovo(뒤집어도 읽힘 등)

▪ 청각 기법

이미지나 음감 기반
예) 코카콜라, 하루하루, 몽쉘 → 소리부터 느낌 전달


🧪 실전: 우산 공유 플랫폼 네이밍 실습 예시

(강의의 실습 섹션 기반)

1) 6하원칙 키워드 도출

  • 누가: 출퇴근 직장인, 대학생
  • 언제: 갑작스러운 비, 장마철
  • 어디서: 역·버스정류장·편의점 앞
  • 무엇: 우산 대여/반납(공유)
  • : 갑작스러운 비 불편 해결
  • 어떻게: QR 스캔 → 자동 대여/반납

직접 키워드

  • 우산, 비, 쉐어, 렌탈, 스테이션, 스팟

추상 키워드

  • 보호, 케어, 커버, 세이프, 슬림, 출근길

2) PDF 기법으로 조합해보기

Plus/합성 예시

  • Rainup
  • Umbly (Umbrella + ly)
  • Covella (Cover + Umbrella)
  • RainGo

Direct 예시

  • 우산픽
  • 비빌
  • 우산스팟

Feel(청각/감성) 예시

  • 루루(물 흐르는 느낌)
  • 코베라(Cover + 소리)

3) 5가지 조건 검증하기

조건 예시 ‘Umbly’
1. 4글자 이하 ✔ (5글자지만 영문 단어 2음절로 OK)
2. 검색 독점 가능성 ✔ (고유성 높음)
3. 네이버 자동완성 없음
4. 상표출원 가능성 ✔ 높은 편
5. 도메인 확보 u​mbly.com 가능 여부 확인 필요

🧰 6강. 작명이 너무 어렵다면? — 추천 도구 4가지

  1. 체코어/라틴어/이탈리아어/불어 번역 활용
    감성 언어 조합에 용이

  2. 브랜드 네이밍 백과사전
    기존 브랜드 패턴 분석 가능

  3. Wordrow(워드로우)
    단어 조합, 유사음 탐색

  4. Namelix
    AI 자동 네이밍 생성기 + 로고까지 같이 제안


🧿 7강. 이름이 나왔다면? 활용법 노하우

1) 사업도장: 모두싸인

법적 계약, 지분·상표 관련 문서 처리가 편함

2) 로고 제작: 핀터레스트

트렌드·스타일 참고 후 디자이너에게 전달

3) 명함/브랜딩: 비즈하우스

초기 브랜딩 비용 절감 가능


🏁 마무리: 좋은 네이밍은 ‘브랜드의 시작점’

네이밍은 로고 이전, 브랜딩 이전, 서비스 개발 이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업의 첫 번째 기획 요소입니다.

좋은 이름은

  • 기억에 오래 남고
  • 검색에서 잘 보이고
  • 상표로 보호되고
  • 브랜드 전체 세계관을 만들기 때문에

네이밍 하나로 사업 성공 확률이 극적으로 올라갑니다.

“좋은 로고는 좋은 이름에서 시작된다.”